• 츄츄 눈세상

    이름 : 김동휘

    장소 : 하이원 추추파크

    현재 거주 중인 곳이 동해여서 삼척에 위치한 하이원 추추파크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하이원 추추파크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방문했던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눈 오는 날 찾아가 도롱이 연못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스위스를 담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며 오랜만에 유년시절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었고, 다른 공모전과 달리 대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 홍대의 거리

    이름 : 최현준

    장소 : 홍대입구역 복합시설

    대학생과 직장인, 예술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홍대입구역이야말로 이번 공모전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거쳐 가는 장소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3시간 동안 여러 장의 장노출 사진을 찍었고, 후보정을 통해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긴 시간 바람 부는 옥상에서 촬영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여러 사람이 섞여 북적이는 모습을 보고 괜스레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촬영 장소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해를 품고 달리는 스카이캡슐

    이름 : 허아정

    장소 :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스카이캡슐에 직접 탑승해 촬영한 사진으로, 네 가지 색의 캡슐열차를 한 프레임 안에 담고자 했습니다. 햇빛을 잔뜩 품은 채 달려오는 스카이캡슐의 모습이 순간 저의 시선을 끌어 열차에 햇빛이 닿는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제가 사진으로 진로를 정한 후 처음 참여한 공모전이어서 수상이 더 뜻깊고 기쁜 마음입니다. 그리고 공모전 출사를 핑계로 어머니와 부산 데이트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 교행

    이름 : 김재영

    장소 :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동해남부선을 지나는 기차를 타고 예쁜 경관을 보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블루라인 파크를 촬영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며칠간 밤새 영상 편집을 하느라 힘들었던 어느 날, 구도나 콘셉트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나 찍은 사진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부족한 실력의 제 사진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늘과 강, 푸르른 강촌

    이름 : 한재선

    장소 : 강촌레일파크

    저는 4살 때부터 철도를 사랑했고 그중에서도 구 경춘선을 좋아해 강촌레일파크를 촬영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오전 7시경 강촌역에 도착하자 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칼바람과 추위, 그리고 눈 녹지 않은 강마을, 강촌이었습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 자연의 장엄함과 신비함을 경험했습니다. 구 강촌역 승강장이던 건물을 북한강, 푸른 하늘과 함께 담아낸 이 사진 덕분에 강촌은 저에게 특별한 장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