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색을 가졌지만 한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동료들.
국가철도공단 2020년 상반기 입사 동기 3인이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서로의 진짜 색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writer. 전하영 photographer 이도영 place 포유어컬러 대전점

3인 3색,
20년도에 시작된 인연

산에도 들에도 알록달록 갖가지 색이 돋아나는 계절, 세 명의 입사 동기가 각자의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기 위해 모였다. 서로의 컬러를 예상해 보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세 사람. 코로나19 이후 첫 채용이었던 2020년 상반기 입사자들이다. 입사 직후에는 사적 모임 제한 때문에 서로 친목을 다질 기회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어느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하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이들은 올해 동기 중 막내의 마지막 20대를 기념하고, 공단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번 클래스에 함께하기로 했다.
김주희 대리는 “2020년 당시 신입직원 교육 없이 바로 출근하는 바람에 동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마음 맞는 동기들과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동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효은 대리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입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하고, 힘든 일에는 두 팔 걷고 도와주는 사이가 됐어요.”라며 “오늘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서로의 진짜 컬러도 알아보며 동기들과 좋은 추억을 하나 더 쌓고 싶습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선하 대리 역시 “20이라는 숫자는 저에게 설렘, 시작의 의미가 있습니다. 2020년에 공단에 입사해 새로운 동기와 동료들을 만나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하며 같은 의미를 공유한 동기들과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게 돼 더욱 설레고 즐겁다고 했다.

색을 알고 나를 알면
쇼핑은 백전백승!

MBTI만큼이나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검사가 된 퍼스널 컬러 진단. 퍼스널 컬러는 말 그대로 나만의 고유한 컬러,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을 의미한다. 내게 맞는 컬러를 통해 나의 장점은 더욱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해 주는 것이 퍼스널 컬러 진단의 목적이다.
퍼스널 컬러만 잘 활용해도 훨씬 좋은 인상과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자신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면접이나 소개팅 등 좋은 첫인상을 남겨야 하는 자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요즘에는 퍼스널 컬러를 이용한 컬러 마케팅이나 이미지 컨설팅도 인기다.
또한 퍼스널 컬러를 알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과 화장을 고르는 데 유용하다.즉, 쇼핑의 실패 확률을 줄여줌으로써 불필요한 구매와 과도한 옷 소비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퍼스널 컬러는 기본적으로 피부색과 머리카락 색, 눈동자 색 등을 기반으로 진단한다. 크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봄과 가을은 노란색 베이스의 웜톤, 여름과 겨울은 파란색 베이스의 쿨톤으로 분류된다. 그 안에서도 또다시 브라이트, 라이트, 딥, 뮤트 등으로 세부 톤이 나눠진다. 색의 명도, 채도, 온도, 청탁 등을 두루 고려해 정확한 퍼스널 컬러를 찾을 수 있다.

나를 가장
빛나게 하는 컬러는?

컬러 진단 전, 세 사람은 먼저 설문지 작성과 상담을 통해 평소 선호하는 색상과 스타일 등을 체크했다. 그리고 측색기를 통해 정확한 피부 수치값을 측정한 후 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퍼스널 컬러 이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본격적인 진단은 크게 세 단계로 이뤄졌다. 웜&쿨 진단, 청색&탁색 진단, 그리고 명도 및 채도 진단이다. 먼저 컬러 보드와 컬러 드레이프를 이용해 웜톤과 쿨톤을 구분하고, 사계절 이론 중 어느 계절에 속하는지 진단했다. 웜, 쿨톤의 영향보다 명도, 채도, 청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도 있으므로 정확한 세부톤 분류를 위해 다양한 진단이 이뤄졌다.
세 사람은 각각 다른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았다. 최효은 대리는 맑은 컬러가 잘 어울리는 ‘여름 쿨 브라이트’, 이선하 대리는 저채도의 색이 어울리는 ‘가을 웜 뮤트’, 김주희 대리는 중채도, 중명도의 ‘가을 웜 스트롱’이다. 퍼스널 컬러 진단이 끝난 후에는 세 사람에게 각각 어울리는 헤어 컬러와 메이크업 컬러를 추천받았다. 각자의 파우치 속 자주 쓰는 제품들을 꺼내 본 후 자신의 톤과 맞는 제품, 맞지 않는 제품을 구분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오늘 진단받은 퍼스널 컬러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톤별 맞춤 스타일링에 대한 간단한 컨설팅도 이뤄졌다.
  • MINI INTERVIEW


    20년도 입사 동기들과
    20년 후에도 함께
    공단의 40주년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 고객홍보실 이선하 대리

    저는 예상대로 ‘가을 웜 뮤트’를 진단받았는데요, 말린 장미, 인디핑크, 베이지, 카키 등 중간 명도와 저채도의 색상들이 저와 어울리는 색들입니다. 메이크업 시에는 글로시한 립이나 반짝이는 아이섀도보다는 매트 립, 음영 아이섀도를 사용하는 게 좋고, 옷 코디를 할 때는 톤온톤으로 대비를 낮추는 게 좋다고 배웠습니다. 그동안 왜 진한 메이크업이 어울리지 않았는지, 대비감이 큰 도트무늬의 옷이 어울리지 않았는지 등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화장품과 옷을 구매할 때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 SE본부 최효은 대리

    제가 진단받은 ‘여름 쿨 브라이트’는 탁하지 않고 맑은 컬러가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색이 섞인 은은함보다는 대비가 있는 편이 어울리나, 지나친 고채도, 고명도 색은 오히려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는 늘 은은한 색감 위주로 옷을 입었는데, 제 생각보다 채도가 높은 색감도 어울릴 수 있다는 점과 색감의 대비가 뚜렷한 착장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는 퍼스널 컬러를 바탕으로 여태껏 시도해 보지 못한 과감한 선택으로 지금보다 생기 넘치게 스타일링 해보고 싶습니다.

  • 충청본부 김주희 대리

    저는 확신의 ‘봄 웜’이라 생각했는데, 진단 결과 ‘가을 웜 스트롱’이었습니다. 흰색보다는 아이보리가 어울리고, 백금발이나 노란 염색 등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눈 화장은 음영 위주로, 피부 화장은 촉촉하게 하고, 레드오렌지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옷을 입을 때는 화이트와 진청 데님과 같이 색의 대비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퍼스널 컬러가 아닌 색상의 옷을 입고 싶을 때는 소매를 많이 걷거나 목을 많이 보이는 등 피부를 노출하면 된다는 ‘꿀팁’도 얻었어요! 앞으로 옷이나 화장품을 살 때 잘못된 선택으로 돈을 낭비하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