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시설공단) 출범 후 첫 번째 뱀띠 해였던 2013년, 공단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또, 두 번째 뱀띠 해인 2025년에는 어떤 일이 계획되어 있을까?

2013 신사년
뱀띠 해에 일어난 일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 개통

영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경북 영주시 문수면~안동시 북후면)의 중앙선 일부 구간을 성공적으로 이설하면서, 해당 구간의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갈산터널 완공

KTX 등 열차가 운행 중인 경부선 하부에 위치해 호남고속철도의 터널 중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던 갈산터널을 완공함으로써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익산간 충청지역의 15개 터널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태백선 제천~입석리 구간 개통

태백선 제천~쌍용 복선전철화 사업 중 제천~입석리 구간이 개통했다. 전국 철도노선 중 화물 수송량이 가장 많은 구간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대량의 철도 수송이 가능해지고, 충북 및 강원 내륙지역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었다.

국내 대심도 최장터널
율현터널 첫 관통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건설사업 61.1km 중 약 49.7km를 차지하는 국내 최장 길이인 율현터널의 21개 관통지점 중 기흥저수지 하저구간에서 최초로 관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분당선 망포~수원 구간 개통

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망포~수원 구간이 개통하며, 수원, 용인지역과 서울 강남 사이의 교통혁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초 자산수익 1천억 원 돌파

서울, 용산, 수원역 등 민자역사 점용료와 철도 유휴부지 임대, 폐선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공사 시 발생 폐자재 매각수익 등으로 설립 이후 최초로 자산수익이 1천억 원을 돌파하며 건설 부채상환에 크게 기여했다.

2025 을사년
뱀띠 해에 일어날 일

개통

① 보성~임성리 단선철도
올해 8월, 경전선과 호남선의 연계로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보성~임성리 단선철도가 개통하면, 남해안 동남부 지역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중앙선 고속화
올해 11월, 지난 해 12월 개통한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 구간 중 마지막 안동~영천 간 차량신호시스템(ATP) 개편을 앞두고 있다. 안동~북영천 구간에 KTX-이음이 250km/h 속도로 운행되면 청량리~부전의 당초 무궁화 열차 대비 소요시간이 124분 단축될 예정이다.

착공

①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국가산단과 인근 산업단지의 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및 광역철도 환승연계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구국가산단~서대구 36.4km의 단선전철 건설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②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서~광주 간 19.7km 복선전철사업도 올해 착공 예정으로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청량리~망우 간 병목현상이 완화될 예정이다.

③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도권과 청주국제공항의 직접연계로 공항 이용 편의성 향상 및 충청권·중부내륙권 지역개발 촉진 제고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57.0km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④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착공
거제~김천 간 174.6km 단선전철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서부경남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