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얼마나 지구와 생태계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을까?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습관들을 돌아보자.

writer. 전하영

나의 지구 돌보기 지수
BINGO

  • 길에 핀 꽃이나
    나무 등을
    훼손하지 않는다.

    야생동물, 곤충 등을
    포획·살생하지
    않는다.

    등산 시
    정해진 등산로로만
    다닌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가급적 자동차보다
    대중교통, 철도를
    이용한다.

    동물실험을
    배제한 화장품을
    사용한다.

    모피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가급적 육식보다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

    가급적 지역 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식품을
    구매한다.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젓가락 등은
    받지 않는다.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해본 적 있다.

    플로깅이나 비치코밍 등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본 적 있다.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단체 등에
    후원한 적 있다.

    나무 심기나
    숲 가꾸기 활동에
    참여한 적 있다.

    야생동물
    구조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본 적 있다.

나의 지구 돌보기 지수는?

0~1빙고 → 무관심한 ‘지구 여행자’

2~3빙고 → 노력 중인 ‘지구 동반자’

4~7빙고 → 이 정도면 나도 ‘지구 돌보미’

8~10빙고 → 다정하고 든든한 ‘지구 수호자’

0 ~ 1 빙고

조금 더 지구를 생각해주세요!

무관심한
‘지구 여행자’

무관심한 마음으로 지구를 여행 중이시군요. 당신이 머물다 갈 지구는 모든 생명들의 소중한 터전이랍니다. 다음 세대에게도 물려줘야 할 하나뿐인 보금자리이고요. 사느라 바빠서 지구를 돌보고 챙길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정말 쉽고 간단한 것들부터 실천해보세요. 사무실에서 이면지 사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아 놓기,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자전거 이용하기 등 일상의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구를 돌보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어요. 우리와 공생하는 지구의 동식물들에게도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겨울마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철새의 수가 가파르게 줄고 있다고 하죠. 가장 큰 원인의 하나가 바로 기후변화랍니다. 기후변화로부터 동식물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구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오늘부터 하나씩 저탄소 친환경 생활 습관을 늘려 나가기로 약속해요!

2 ~ 3 빙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노력 중인
‘지구 동반자’

아직 실천은 부족하지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시군요. 괜찮아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니까요! 그렇게 조금씩 더 알아가고, 노력해 나가면 돼요. 지구를 해치지 않는 생활은 이미 훌륭하게 실천 중이니 올해부터는 조금 더 적극적인 행동들을 늘려가 보는 것이 어떨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을 넘어 해안과 강변의 쓰레기를 직접 줍는 일,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넘어 직접 심고 가꿔보는 일 등 지구를 돌보는 방법은 다양하답니다. 멸종위기 동물들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생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두 편을 추천해요. 《우리의 지구(Our Planet, 2019)》와 《산호초를 따라서(Chasing Coral, 2017)》인데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지구가 붕괴되지 않도록,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거예요.

4 ~ 7 빙고

지구를 보살피는 멋진 일상!

이 정도면 나도
‘지구 돌보미’

지구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당신의 멋진 일상을 응원해요! 지구 돌봄 상식도 수준급인 당신. 주위 친구와 가족들에게 당신의 친환경 지식과 생활 습관을 전파해주세요. 가끔은 ‘나 혼자 노력한다고 바뀌는 게 있겠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그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올해도 당신의 친환경 습관들을 지속해주세요.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주세요. 당신 같은 ‘지구 돌보미’들이 많아질수록 지구는 더욱 살기 좋을 곳이 될 테니까요. 오는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인데요. 당신만큼이나 지구 생태계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는 ‘습지’ 와 관련된 책 두 권을 추천할게요. 하나는 김산하의 《습지주의자》예요. 습지의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두 번째는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환경 서적은 아니지만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한 생물학자가 쓴 소설이라 술술 재미있게 읽힐 거예요!

8 ~ 10 빙고

내 지구는 내가 지킨다!

다정하고 든든한
‘지구 수호자’

언제나 지구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당신! 지구의 다정한 ‘수호자’가 분명해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발 벗고 나서 행동하는 모습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직 저탄소 친환경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철길로 미래로》 독자들을 위해 당신만의 ‘슬기로운 지구생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지구를 돌보는 똑똑한 생활법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해요. 이미 지구 돌봄 전문가인 당신에게는 자연 안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생태 여행지 두 곳을 추천해요. 첫 번째는 넓은 갈대밭이 펼쳐진 순천만습지인데요, 흑두루미와 기러기, 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많은 겨울 철새가 날아드는 곳이랍니다. 두 번째는 겨울에도 청량하고 아늑한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서귀포자연휴양림입니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겨울에도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신선한 피톤치드를 가득 흡입할 수 있어 겨울 여행지로도 제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