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근무 유형 자유롭게 선택

올해 5월, 국가철도공단은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유연근무제 유형을 더욱 다양화했다. 현재 공단의 유연근무제는 시차출퇴근제(6개), 근무시간 선택제(2개), 단시간 근무제(5개), 모성보호·육아시간 근무제(4개) 등 총 17개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시차출퇴근제는 일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하는 것으로, 총 6개 유형(A~F형)이 있다.
근무시간 선택제는 일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5일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하는 것으로, 2개 유형(가~나형)이 있다.
단시간 근무제는 통상 근무시간인 주 40시간보다 짧은 시간(주 15~30시간) 동안 근무하는 것으로, 총 5개 유형(3H~6-B형)이 있다.
모성보호·육아시간 근무제는 육아를 목적으로 통상 근무시간에서 시간 선택제(주 30~35시간)로 근무하는 것으로, 총 4개 유형(A~D형)이 있다.

유형 요일별 근무시간

시차출퇴근제
(6개)

A형 매일 8:00~17:00
B형 월 10:00~19:00
화~목 09:00~18:00
금 08:00~17:00
C형 매일 10:00~19:00
D형 월~목 09:00~18:00
금 08:00~17:00
E형 매일 09:30~18:30
F형 매일 08:30~17:30

근무시간 선택제
(2개)

가형 월 09:00~18:00
화 08:00~18:00
수 08:00~16:00
목~금 09:00~18:00
나형 월 10:00~19:00
화~목 08:00~18:00
금 08:00~14:00

단시간 근무제(5개) 및
모성보호·육아시간
근무제(4개)

단시간 3H형 매일 09:00~12:00
단시간 5-A형 매일 09:00~15:00
단시간 5-B형 매일 10:00~16:00
단시간 6-A형 모성·육아 A형 매일 09:00~16:00
단시간 6-B형 모성·육아 B형 매일 10:00~17:00
모성·육아 C형 매일 09:00~17:00
모성·육아 D형 매일 10:00~18:00

유연근무제의 안정적 정착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가철도공단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이 전 직원 약 78%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바 있다. 2021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사용률이 다소 축소되기는 했으나, 20% 미만이던 2020년 이전과 비교해 보면 현재 공단의 유연근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됐음을 알 수 있다.
유형별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선택한 비율은 전체 직원의 62%(1,334명)로 가장 높고, 근무시간 선택제 7.7%(166명), 모성· 육아 4%(86명), 단시간 0.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 신청 사유로는 출퇴근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 중 20%로 가장 많았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19%), 비연고지 근무(13%), 자녀 육아(9.3%), 학업(4.8%)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특히, 비연고자의 유연근무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직원들이 일과 삶에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앞으로도 적극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5년간 유연근무제 사용 인원

  • 유형별 사용 현황

  • 유연근무제 신청 사유

    * 전체 신청 인원 1,713명, 중복 답변 존재

MINI INTERVIEW

  • 영남본부 사업지원부 원규비 사원
    시차출퇴근 F형 (매일 08:30~17:30)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이 혼잡해 30분 일찍 출퇴근하는 F형을 선택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통상근무제를 이용할 때보다 지하철이 한산해 피로감이 확실히 줄었어요. 덕분에 업무 집중도 역시 높아진 듯합니다. 그리고 유연근무제 사용으로 퇴근 시간이 당겨진 덕분에 저녁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취미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저희 부서는 현재 직원 절반 이상이 유연근무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비연고지에 근무하는 직원은 근무시간 선택제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의 경우 시차출퇴근제를 선택해 자유롭고 유연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 호남본부 사업지원부 노경진 부장
    근무시간 선택제 나형 (월 10;00~19:00, 화~목 08:00~18:00, 금 08:00~14:00)

    저는 비연고지 근무 중이라 월요일 출근 시간과 금요일 퇴근 시간 조정을 통해 출퇴근 이동편의를 높이고자 근무시간 선택제 나형을 선택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9시 30분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면서 대전에서 호남본부까지 당일 아침 회사 출근이 쉬워졌고, 금요일에는 16시 퇴근 후 대전으로 귀가해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저희 부서 역시 대부분의 직원이 각자 상황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당분간 현재의 근무유형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 기획조정실 ESG경영전략부 백지은 과장
    모성보호·육아시간 근무제 (매일 09:00~16:00)

    저는 어린이집의 통상적인 보육 시간인 9시~16시에 맞출 수 있는 모성·육아 근무제 A형을 이용 중입니다. 하원 때 제가 2시간 일찍 퇴근해 아직 어린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제일 적합한 근무 유형인 것 같아요. 각자의 상황이나 업무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제 경우 특히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자주 가야 하는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일차적으로 이런 제도가 있어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부차적으로는 부서나 주변에서도 많이 배려해 주셔서 육아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에 힘입어 회사에서도 열심히 근무하고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