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국립광주박물관
1978년 개관한 국립광주박물관은 호남지역의 첫 박물관이자 최초의 지역 국립박물관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됐던 신안해저도자기를 비롯해 많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 넓게 펼쳐진 정원도 한 폭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2 ◆ 챔피언스필드
광주에는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가 있습니다. 야구팬인 저는 종종 기차를 타고 광주에 직관하러 가는데요. 광주송정역에서 대중교통으로 넉넉잡아 1시간 정도면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외야석에는 잔디밭과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샌드박스도 있어 가족끼리 놀러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3 ◆ 동명동 벽화마을
동명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에는 정겹고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합니다. 옛날 교복을 입고 말뚝박기를 하는 학생들 모습, 지금은 찾기 힘든 이발관과 간장 가게, 콩나물 가게 등 마을 어르신들의 기억을 더듬어 그려진 벽화들이라고 합니다. 골목 곳곳에 분위기 있는 카페나 상점도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4 ◆ 1913 송정역시장
1 ✿ 맷돌
국내산 콩을 삶아 맷돌에 직접 갈아 콩국수를 만드는 집입니다. 얼음도 눈꽃 팥빙수처럼 갈려 나오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곳 콩국수를 한번 맛보면 다른 집 콩국수는 못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 떡갈비 골목
광주송정역 도보 10분 거리에는 ‘떡갈비 골목’이 있습니다. 이곳 식당들은 특이하게도 떡갈비를 주문하면 맑은 국물의 돼지뼈탕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이 돼지뼈탕이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인심 푸짐한 광주답게 탕은 무한리필됩니다.
3 ✿ 황솔촌
30년 넘게 광주에 살며 이제 어엿한 광주 토박이가 된 제가 광주의 여러 맛집 중 가장 추천하는 곳은 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충장로의 ‘황솔촌’입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돼지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는 푸짐한 ‘냉면수육쟁반’이 아주 일품이며, 후식 메뉴로 육수에 비벼 먹는 ‘불사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