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립광주박물관

1978년 개관한 국립광주박물관은 호남지역의 첫 박물관이자 최초의 지역 국립박물관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됐던 신안해저도자기를 비롯해 많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 넓게 펼쳐진 정원도 한 폭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2챔피언스필드

광주에는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가 있습니다. 야구팬인 저는 종종 기차를 타고 광주에 직관하러 가는데요. 광주송정역에서 대중교통으로 넉넉잡아 1시간 정도면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외야석에는 잔디밭과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샌드박스도 있어 가족끼리 놀러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3동명동 벽화마을

동명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에는 정겹고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합니다. 옛날 교복을 입고 말뚝박기를 하는 학생들 모습, 지금은 찾기 힘든 이발관과 간장 가게, 콩나물 가게 등 마을 어르신들의 기억을 더듬어 그려진 벽화들이라고 합니다. 골목 곳곳에 분위기 있는 카페나 상점도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41913 송정역시장

1맷돌

국내산 콩을 삶아 맷돌에 직접 갈아 콩국수를 만드는 집입니다. 얼음도 눈꽃 팥빙수처럼 갈려 나오는데요.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곳 콩국수를 한번 맛보면 다른 집 콩국수는 못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2떡갈비 골목

광주송정역 도보 10분 거리에는 ‘떡갈비 골목’이 있습니다. 이곳 식당들은 특이하게도 떡갈비를 주문하면 맑은 국물의 돼지뼈탕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이 돼지뼈탕이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인심 푸짐한 광주답게 탕은 무한리필됩니다.

3황솔촌

30년 넘게 광주에 살며 이제 어엿한 광주 토박이가 된 제가 광주의 여러 맛집 중 가장 추천하는 곳은 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충장로의 ‘황솔촌’입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돼지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는 푸짐한 ‘냉면수육쟁반’이 아주 일품이며, 후식 메뉴로 육수에 비벼 먹는 ‘불사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