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도 하루 종일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잠시라도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분리 불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 세계 현대인의 자투리 시간을 장악한 스마트폰은 손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그야말로 ‘스마트한 친구’다.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깊이 사유하는 법과 온전히 휴식하는 법을 잊게 만든 ‘내 손 안의 바보상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작은 스마트폰이 엄청난 양의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원자재를 생산하는 과정부터 다량의 독성가스와 산성폐수가 발생하고, 완성품의 제조와 운송, 폐기 과정에서도 상당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우리가 와이파이나 LTE, 5G
등을 켜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철길로 미래로> 9+10월호와 함께 잠시 스마트폰 전원을 ‘Off’ 해보자. 지구에게도, 스스로에게도 꼭 필요한 충전과 회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